(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자동차협회(AAA) 데이터를 인용한 데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6센트 오른 3.53달러를 기록했다. 한달간 약 8%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봄철 드라이빙 시즌에 휘발유 가격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러시아 정유소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변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일일 70만~90만배럴의 생산능력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산 휘발유가 줄면서 미국산에 대한 다른 국가의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가스버디의 패트릭 드 한 석유 분석 헤드는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유가가 향후 몇주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휘발유 가격이 1년 전보다 약 9센트(2.6%)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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