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0년만기 국채금리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올해 6월부터 인도 국채가 주요 글로벌 채권 지수에 편입되면서 대규모 투자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9월 JP모건체이스는 인도 정부채 23종을 자신들의 정부채 신흥국 지수(GBI-EM)에 편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편입은 올해 6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최대 10%의 비중을 차지하게 될 예정이다. 인도 국채가 글로벌 지수에 편입된 것은 처음이다.

이달 초에도 블룸버그 인덱스 서비스는 내년 1월 31일부터 신흥국 현지통화 표시 정부채 지수에 인도 국채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요 채권 지수 편입으로 인해 인도 루피표시 국채에 수십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채권 수요가 증가하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루피화 가치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탁 뮤추얼 펀드의 디팍 아그라왈 최고투자책임자는 6월 이후 12~18개월간 약 250억~300억달러(33조5천600억~40조2천800억원)의 안정적인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기대했다.

골드만삭스는 400억달러(53조7천억원) 이상, 즉 월 20억달러(2조7천억원) 정도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베스트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국채 시장 규모는 작년 10월 기준으로 1조2천억달러(1천610조원)로 추정되며, 인도 국내 투자자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CNBC는 글로벌 채권 지수 편입이 인도 국채에 대한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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