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투자은행 웨드부시가 고금리에도 주가가 오를 수 있는 미국 지역은행 5종목을 소개했다. 높은 순이자마진(NIM)을 바탕으로 건전한 대출 구조를 가졌다는 이유에서다.

27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데이비드 치아베리니 애널리스트는 ▲퍼스트 호라이즌(NYS:FHN) ▲퍼스트 시티즌스 뱅크셰어스(NAS:FCNCA) ▲이스트 웨스트 뱅코프(NAS:EWBC) ▲M&T 뱅크(NYS:MTB)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NYS:WAL)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양호한 자본 비율과 건전한 대출 구조, 높은 NIM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로 경기침체가 진행돼도 이들 지역은행 버틸 힘이 있다고 봤다. 이에 더해 연준이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개시되면 다른 은행들보다 빨리 대출과 수익을 늘릴 준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SE:NYCB) 우려 때문에 지역은행들의 주가는 동반 하락한 상태다. 지역은행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과거보다 낮은 만큼, 일부 지역은행들은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상황으로 치아베리니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추천한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향후 10~20%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여전히 미국 지역은행에 대해 방어적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용 완화 사이클에서 탄력적일 것으로 판단되는 자본 수준과 건전한 대출 포트폴리오를 지닌 종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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