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보유 중인 자사주 중 약 3천200만달러(약 432억원)어치를 매각했다. 앞서 지난달 보유 중인 JP모건 주식을 매각해 1억5천만달러를 확보한 이후 추가 매각에 나선 것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28일(현지시간)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이먼은 전날 JP모건 주식 16만1천845주를 주당 195.65달러에 매각했다. 이 거래로 다이먼은 약 3천166만달러를 갖게 됐다.

다이먼은 세금을 내기 위해 지분 현금화에 나섰다. 그는 성과 보상 패키지의 일환으로 29만2천667개의 PSU(performance share units)가 있는데 이를 받기 위해선 세금을 내야 한다.

PSU는 장기 성과 목표에 따라 지급하는 주식(share) 또는 현금보상액(unit)을 차등 지급하는 보상 체계다.

다이먼이 보유한 PSU는 성과를 달성할 때 PSU 하나당 JP모건의 보통주 1개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포함돼 있다. 그가 보유한 PSU의 총가치는 약 5천830만달러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다이먼은 앞서 작년 10월 지분 매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 보유 지분 중 82만1천800주를 평균 약 182.73달러에 처분하면서 1억5천만달러가량을 확보했다.

JP모건의 공시에 따르면 다이먼은 JP모건의 주식 104만7천211주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739만주는 간접 보유 중이다.

JP모건의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17.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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