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독일 정부가 실시하는 국채 입찰이 또 성황을 이뤘다.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18일(현지시간) 34억4천만유로(미화 44억1천만달러) 어치의 2년만기 국채를 연 0.17%의 평균 낙찰금리에 신규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2월14일 동일 만기 입찰의 0.29%보다 하락한 결과이며, 사상 최저 수준이다.

입찰 수요를 가늠하는 응찰률도 지난달의 1.4배에서 2.2배로 높아졌다.

독일은 지난 9일 사상 처음 마이너스 금리로 6개월물 국채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5년물 국채를 사상 처음 1.00%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한 바 있다.

독일은 이날 원래 40억유로의 국채 발행을 계획했지만, 비경쟁입찰에서 80% 수준의 물량만 가중평균 가격으로 소화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유럽채권시장에서 10년물 독일 국채금리는 입찰 이후에도 전날과 같은 1.797%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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