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상하이증시는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3년10개월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6.30P(1.30%) 내린 1,991.17로 장을 마쳤다.

지수의 종가가 2,000선을 밑돈 것은 2009년 1월23일(1,990.66) 이후 3년10개월만이다.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대했던 중국 정부의 부양책도 나오지 않으면서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000선마저 무너진 것으로 풀이됐다.

한 증시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고 정부는 이런 상황을 반전시킬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종목별로는 유해 첨가물 파문을 일으킨 중국 명주(名酒) 기업 '주구이(酒鬼)'가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는 소식에 전날에 이어 10%의 폭락세를 기록했다.

시노펙은 0.82% 내렸고, 상하이차는 1.32% 하락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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