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배럴당 80달러 중반 대인 국제유가가 내년에는 50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연달아 제기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사비네 쉘즈 글로벌 원자재 전략가는 18일(현지시간) CNBC에 나와 "미국은 누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독보적인 지위에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경제둔화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라면서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지를 맞추려면 유가가 85~90달러는 돼야 하는데, 유가 하락은 중동에 커다란 함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삭소뱅크의 스틴 제이콥슨 수석 이코노미티스 역시 내년 전망을 통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5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셰일가스 개발에서 '혁명'적인 발전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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