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롯데삼강이 3일 롯데햄과 합병을 마무리하고 종합식품회사로 새출발한다.

롯데삼강은 전일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롯데삼강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기념식을 했다.

이영호 롯데삼강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이번 합병은 롯데삼강이 '2018년 매출 4조4천억원의 종합식품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데 있어 각 사업부 간의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며 "원활한 합병을 위해 임직원들이 능동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를 하고, 상호 간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기존 사업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신규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각 사업부문 내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삼강은 회사를 B2B와 B2C 두 개의 사업영역으로 나누고, 합병 이전 롯데삼강과 롯데햄이 각각 수행하던 역할을 대부분 유지한다.

시너지가 큰 일부 관리부문에 대해서는 우선으로 조직을 통합한다.

앞으로 다른 부문도 필요에 따라 차례로 통합해나갈 계획이다.

롯데삼강과 롯데햄은 작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합병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합병법인 롯데삼강은 임직원 2천여명에 연매출 1조8천억원이 넘는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롯데그룹의 계열사 통합 계획에 따라 롯데삼강의 합병작업은 숨 가쁘게 진행돼왔다. 이번 롯데햄 흡수합병에 앞서 롯데삼강은 지난해 1월 웰가, 10월 롯데후레쉬델리카와 차례로 합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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