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동부그룹이 재무적 투자자(FI) 유치에 성공하면서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를 마무리한다.

14일 인수ㆍ합병(M&A)업계에 따르면 동부는 대우일렉 채권단과 오는 15일 '딜 클로징'에 합의했다.

동부는 자체적으로 조달한 1천380억원, SBI와 KTB 프라이빗에쿼티(PE) 등 FI를 통해 조달한 900억원 등 총 2천280억원을 15일 채권단에 납입할 예정이다. 총 인수대금 2천726억원의 84% 수준이다.

다만, 부족한 446억원에 대해서는 현재 막바지 협상중인 FI를 통해 조달하고 내달 말 채권단에 납입할 계획이다.

동부는 현재 국내 보험사 1곳, 외국계 은행 1곳 등과 자금 유치 협상을 진행중인데,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딜 클로징이 되면 동부는 보통주로 50.6%의 지분을, FI는 잔여재산분배의 우선권을 가진 전환우선주로 49.4%를 보유하게 된다.

앞서 동부는 계열사인 동부하이텍이 500억원, 동부CNI가 150억원, 동부라이텍과 ㈜동부가 50억원씩, 동부로봇 30억원 등 총 780억원을 출자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김준기 회장도 250억원을 투자하고, 우호적 투자자인 빌텍과 삼동흥산이 각각 200억원과 150억원 자금을 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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