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롯데호텔이 베트남 호찌민 소재 레전드호텔을 이달 1일부터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으로 간판을 바꿔달고 재개장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호텔은 지난 1월 10일 호찌민 현지에서 열린 레전드호텔 사원총회에서 대표이사 변경과 롯데 브랜드 사용을 승인받아 레전드호텔 최종 인수에 성공했다.

이로써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은 롯데호텔모스크바에 이어 롯데호텔이 해외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두 번째 특1급호텔이 됐다.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의 지분은 롯데호텔과 베트남 정부 산하기관이 각각 70%, 30% 보유한다.

2001년 10월 개관한 레전드호텔은 호찌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각종 국제행사와 국빈의전에 사용됐다.

17층 규모에 객실 283실과 6개의 식음업장, 연회장, 야외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갖췄다. 오피스 임대와 주차장 용도의 별관도 운영 중이다.

롯데호텔은 앞으로 서울 본점의 서비스 우수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부분적으로 개보수 공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호텔은 현재 중국 심양과 베트남 하노이에 직접 투자해 호텔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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