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전문가들은 11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약세론자들이 자취를 감추고 항복 선언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스트래티지스트는 "지금 시장은 미지의 영역에 있다. 주가가 조정을 받지 않고 더 오를수록 더 많은 투자자들은 시장 표면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 걱정해야만 할 것이다. 위험은 또 다른 위험은 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주가 상승세는 인상적이었으며 투자자들은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찍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시장은 지금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주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촉매를 기다리고 말했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퍼스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주가는 계속 오를 수 있다면서 그러나 강세장은 주가 하락에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주 주가 상승은 강력한 고용지표에 의해 견인됐으며 약세론자들을 항복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PNC웰스매니지먼트의 빌 스톤 스트래티지스트는 "계속해서 시퀘스터의 결과를 둘러싼 뉴스와 잠정예산 마감 시한에 주목할 것이다. 이는 이번 주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TIG 글로벌의 댄 그린하우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역사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에 두 달 정도는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하락한다"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주가가 15%가량 오른 것을 고려하면 이런 상황이 나타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앨런란츠 어소시에이츠의 앨런 란츠 회장은 "시장의 대기 수요가 엄청나고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할 때 매수에 나서려는 모습이다"라고 평가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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