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13일(미국 동부시간) 나온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에 대해 뉴욕금융시장은 지난달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특징적인 점을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기대했던 제3차 양적완화(QE3)가 나오지 않아 다소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 밀란 뮬레인, TD증권 = 연방준비제도(Fed)의 소통 강화 노력을 평가하고 싶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요한 결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시장과의 소통 전략을 가다듬으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Fed가 당분간 통화정책의 명목적인 기준에 대한 콘센서스를 형성하는 데 목표를 계속 둘 것으로 보인다. 이번 FOMC의 세부 논의와 방향은 내년 1월에 의사록이 공개되면 명확히 알게 될 것이다.

▲ 롭 카넬 이코노미스트, ING = 따분한 내용뿐이었다. 그러나 내년에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 최근의 완만한 성장세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표가 나올 것이다. 이는 유로존 위기를 고려할 때 놀라운 일이 아니다.

▲ 제이슨 로건 이사, 구겐하임 파트너스LLC = 달러화가 상승할 것이다. FOMC 성명이 특징이 없다고 하지만, 추가 부양책 실시를 예상하며 달러화 약세를 점쳤던 이들에게는 충격을 줄 만하다. 달러화 약세에 베팅했던 이들이 빠져나오면서 달러화는 상승할 것이다. Fed의 성명에서 나온 것은 없지만, 최소한 달러는 다른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

▲ 마이클 울포크, 뱅크오브뉴욕 = 유로존 위기 심화로 Fed가 추가 부양책을 꺼낼 것이라고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예상했다. 그러나 Fed는 기존 정책을 유지했다. 달러화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달러로 몰릴 것이다. 이번 회의의 요지는 Fed는 QE3를 발표하지 않았고, 시장은 실망했다는 것이다.

▲ 다우존스 = 새로울 게 없었다. 기준금리는 유지됐고, 앞으로 정책 방향에 대한 변화도 언급되지 않았다. Fed는 새로운 소통 방법을 검토해 왔으나, 성명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예상대로 재할인율도 (0.75%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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