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율조작국 지정 안 해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의 정책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12일(미국시간) 발표한 반기 환율정책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하고 일본이 완화정책을 쓸 때 국내적 수단을 쓰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는 또 일본이 경쟁적 통화절하에 나서지 않도록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재무부는 이번 보고서에서도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재무부는 중국 위안화가 여전히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지만 중국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을 크게 줄였다면서 이 덕분에 지난 2010년 6월 이후 위안화가 달러화에 대해 10.0% 올랐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그럼에도 위안화의 추가 절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환율 불균형 정도가 축소됐으나 중국의 실질실효환율은 계속해서 위안화의 상당한 저평가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또 아시아 대부분 국가가 환율 유연성과 투명성을 높일 필요성을 강조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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