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5개월여 만에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을 찾았다.

이 회장은 16일 오전 8시 40분경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지하주차장을 통해 42층 회장실로 출근했다.

이 회장은 작년 11월 30일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참석하고 나서 약 5개월 만에 '출근 경영'을 재개한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3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후 2011년 4월 21일부터 서초사옥으로 일주일에 두 번가량 출근해 경영현안을 직접 챙겨왔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월 11일 하와이로 출국한 후 3개월 가까이 해외에 체류하며 경영구상과 휴식을 병행했다.

이후 지난 6일 귀국하며 "(신경영) 20년 됐다고 안심해서는 안 되고 항상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계 관계자들은 이 회장이 올해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제2의 신경영'을 통해 또 다른 혁신을 독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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