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5,000선 위로 오른 것은 강세장의 시작으로 앞으로 2년 내에 18,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어드바이저스 에셋매니지먼트의 진 페로니 부사장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8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으로 초저금리가 유지되고 있으며 기업들의 실적이 월가의 예상을 계속해서 뛰어넘고 있다면서 다우지수가 2015년까지 20% 가까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Fed가 주가 상승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만약 경제가 회생하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물론 시장은 매우 암울한 상황을 나타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페로니 부사장은 "그러나 사실상 경제는 여러 다른 부분에서 실제로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Fed의 정책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실질적인 증거"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나온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돎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커졌다.

페로니 부사장은 Fed가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투명하게 약속함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면서 이제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을 지지할 실적 등 펀더멘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은 주가를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재료가 되고 있으며 분기마다 월가의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고 있다. 심지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페로니 부사장은 아직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주식에서 빠져나올 시기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위험한 것은 좋은 주식을 너무 빨리 팔아버리는 것"이라면서 "나라면 지난 한두 달이나 혹은 지난 수분기 동안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주식이 이닌 지난 수년간 강세를 보인 업종과 주식을 계속해서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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