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뉴욕증시의 모멘텀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RBC 웰스매니지먼트의 로렌 대니얼슨 선임 부사장은 최근 경제지표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 방향을 바꿀 정도로 충분한 성장률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클로버 밸류펀드의 매튜 코플러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자산 가격 상승은 투자심리를 고무시키고 있으며 이는 더 많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면서 "그러나 주가는 그동안 크게 올랐으며 단기적으로 어느 시점에서는 조정이 나타날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연말에 지금보다 몇 퍼센트 포인트 높은 상태에서 마감할 수 있을 정도의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브리핑닷컴의 패트릭 오헤어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들에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조 살루치 공동매니저는 "여전히 저금리 자금이 널려 있다는 것이 결론이다. 미국이나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 모두 같은 말을 하고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BOE와 ECB는 모두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했다.

보스턴 어드바어저스의 마이클 보겔장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앙은행의 어조는 경제가 약간 개선됐다는 것이지만 통화정책 지원 없이는 탈출 속도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이라면서 "강력한 경기조절정책이 지속되는 한 시장은 크게 오를 수 있으며 시장은 Fed 정책과 견조한 기업 실적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BTIG의 댄 그린하우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제조업은 3분기에 견조하게 시작했으며 완전히 확신할 수 없지만, Fed의 9월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은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