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신흥국 금융시장이 1990년대 아시아 위기 때처럼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세계 최대 채권 펀드 핌코의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가 23일(미국 시간) 진단했다.

90년대 위기 때와 달리 외환보유액이 많아 충격을 흡수할 수 있고, 정치적으로 진보했으며, 환율 제도의 유연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엘-에리언 CEO는 "이머징 마켓이 큰 고객임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머징 마켓에 대한 매도가 끝나가고 있다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이머징마켓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치대비 12% 떨어진 점을 예시했다.

따라서 이머징마켓에서 돈을 벌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엘-에리언은 이머징 마켓에서 '전술적 자금(tactical money)'이 투자자들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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