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6일(미국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트라테가스 리서치는 "7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감소함에 따라 모기지금리 상승 및 주택지표 혼조세에 대해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소규모 축소하는 데서 시작할 추가적인 이유가 생겼다"면서 "실업률이 7%를 향해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Fed가 소규모로 자산매입 축소에 나서는 것을 원할수록 자산매입 축소 시기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SAA 인베스트먼트의 존 투헤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Fed의 9월 자산매입 축소를 전망하고 있다면서 9월 회의 때까지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팰리세이드 캐피털의 댄 버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까지 나온 경제지표는 꽤 질척질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Fed가 한 말을 제대로 들었다면 Fed는 경제지표에 따라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9월에 자산매입 축소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중소기업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면서 국내 성장률이 세계 다른 지역보다 유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IAA-CREF의 리사 블랙 헤드는 8월 주가가 조정을 받은 것은 자산매입 축소 공포와 금리 상승 때문이었다면서 이제 자산매입 축소는 시장에 완전히 반영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PNC 에셋매니지먼트의 빌 스톤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부의 기대에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올해 말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언급 말고는 어떤 확실한 암시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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