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한국네슬레가 농심과 제과브랜드의 영업·마케팅 제휴를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한국네슬레의 제과 브랜드인 킷캣과 폴로, 프루팁스, 네스퀵, 크런치 등에 대해 오는 10월1일부터 적용된다.

그레엠 토프트 한국네슬레 사장은 "한국네슬레는 이번 협약으로 잠재력이 큰 제과 사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회를 확보하고, 앞으로 커피와 음료 시장에 보다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네슬레와 농심 모두에게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준 농심 대표는 "이번 계약은 농심의 물류 능력과 영업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브랜드별 마케팅 강화로 국내 매출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네슬레는 네슬레 워터스와 네스카페, 네스퀵RTD 등 제품군에 대해 국내 합작 투자와 유통·판매 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농심과의 협약 역시 네슬레의 국내 비즈니스 운영 모델이다.

한편, 한국네슬레는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와 캡슐 커피 브랜드, 분말 음료, 반려동물 식품, 네슬레 프로페셔널 제품들을 이전과 같이 자사에서 유통·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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