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참가업체 중 최대 전시공간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다양한 크기의 'UHD(초고화질) TV'를 대거 내놓을 예정이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전시관 규모는 8천470㎡(약 2천560평)로 참여업체 중 최대 크기다.





<삼성전자의 'IFA 2013' 전시장 입구에 110인치 UHD TV가 전시돼 있다>



◇ "UHD TV 시대 열겠다"…풀 라인업 공개 =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UHD TV 110형을 비롯해 98형, 85형, 65형, 55형 등 전 제품군을 선보이며 차세대 UHD TV 시대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UHD TV는 자체 제작한 '쿼드매틱 픽처 엔진(Quadmatic Picture Engine)'을 탑재하고 있어 일반화질 방송프로그램이나 콘텐츠도 UHD급의 선명한 화질로 바꿀 수 있다.

또, 독자 개발한 '스마트 에볼루션' 기능을 통해 UHD TV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업그레이드해 향후 정해질 UHD 방송 표준규격에도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UHD TV의 가장 큰 장점인 섬세한 화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유 화질엔진의 강점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또, UHD TV와 현재 보편화된 풀HD LED TV를 비교·시연함으로써 UHD TV의 강점을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UHD TV 판매에 본격 돌입할 것"이라며 "이런 도전이 고객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곡면 OLED TV'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98형 UHD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등도 전시할 예정이다.



◇ '빌트인 가전'도 대거 선보여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도 이번에 2천600㎡(약 790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기존에 없던, 세상을 바꾸는 삶의 혁신'을 주제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대거 선보인다.

이 전시관에서는 분리수납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푸드쇼케이스 냉장고와 냉수에서도 세탁 성능을 강화한 버블 드럼세탁기 등 주력 가전제품을 비롯해 모션싱크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약 130개 가전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오븐과 식기세척기, 후드 등 가구 '빌트인(내정형)' 가전제품 전시공간은 따로 마련할 예정이다.

빌트인 가전제품 중 길이가 80㎝에 이르는 '와이드 인덕션 레인지(NZ84F7NC6AB)'는 큰 냄비와 사각의 냄비까지 한꺼번에 올려놓고 요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1~15단계에 이르는 슬라이딩 방식의 온도조절 기능도 제공한다.

70L의 대용량을 제공하는 빌트인 오븐(NV70F7)은 하나의 오븐 안에서 온도와 시간설정이 다른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쿠킹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바비큐 요리의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 '프로 로스팅' 기능과 모든 열원을 사용해 부피가 큰 음식도 쉽게 만들어 주는 '인텐시브 쿠킹' 등 전문조리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손동작을 인식하는 모션 센서를 부착해 편리하게 전원과 바람 세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후드(NK86NOV9MSR)도 선보인다.

새롭게 내놓은 식기세척기(DW-SG970T)는 5개의 물줄기를 강력하게 쏘아 주는 스톰 워시(Storm Wash)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가전부스에서는 조리기기를 활용한 쿠킹쇼와 드럼세탁기를 두드리는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현장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yu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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