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트러스트의 리처드 시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매판매가 다소 실망스럽게 나왔으나 모든 경제지표를 한꺼번에 살펴보면 중립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또 이는 시장을 움직일만한 능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 사태나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는 사라졌으며 이 때문에 이번 주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웰스파고 프라이빗뱅크의 대럴 크롱크 CIO는 "이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산업생산이라는 대형 지표가 나왔으나 두 가지 모두 Fed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예정된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바꾸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Fed 회의가 시작될 때까지 주가는 횡보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밀러태벅의 앤드류 윌킨슨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시리아 공습을 둘러싼 부정적인 분위기가 나왔을 때 집계된 것일 수 있으며 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다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와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랜트모란 파이낸셜의 짐 베어드 CIO는 "이제 시장의 모든 관심은 다음 주 Fed 회의에 쏠렸다. 최근 몇 주 사이에 경제가 둔화하는 증거가 일부 나왔지만 Fed가 여전히 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만한 긍정적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인 평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월 고용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온 것이 Fed의 결정에 영향을 줄 정도로 충분한 것인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Fed는 여전히 머지않아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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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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