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웅진홀딩스가 웅진식품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을 매입한다.

당초 웅진식품 계열사인 오션스위츠는 개인투자자가 컨소시엄을 이뤄 4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지만, 몇 가지 보증 문제가 남아 있어 포기한 바 있다.

18일 인수ㆍ합병(M&A)업계에 따르면 웅진홀딩스는 전일 오션스위츠를 매입하겠다고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에 보고했다.

웅진식품 인수자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오션스위츠는 매입할 수 없다고 못박았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웅진식품을 조속히 매각해 채무를 변제해야 하므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입가는 기존 개인투자자에 매각하려던 수준인 40억원이다.

오션스위츠는 극동건설이 지난 2010년 제주도에 세운 비즈니스레저 호텔로서 작년에 거둔 매출액은 128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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