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을 둘러싸고 장기적인 불확실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20일(유럽시간) 밝혔다.

베니젤로스 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 국가들이 오늘 늦게 열릴 재무장관회담에서 1천300억유로 규모의 신규 구제금융안을 최종 결정지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는 구제금융의 대가로 국제사회와 약속한 재정 긴축 패키지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며 유로존 재무장관들에게 구제금융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한편, 그리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유로존 회원국들이 그리스의 부채 삭감을 위한 논의에서 일부 조치에 접점을 찾았다"면서도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민간 채권단이 감수할 손실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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