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1일(미국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투입이 지속되는 동안에 최고의 투자처는 그래도 주식시장 뿐이라고 진단했다.

디어본파트너스의 폴 놀테 매니징디렉터는 "지난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주가가 크게 오른 이후 지금은 조정 국면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밀러태벅앤코의 앤드류 윌킨슨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제조업 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것은 정부폐쇄로 약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을 무색하게 하는 것으로 지난 시카고 제조업지표와 부합하고 또 연방준비제도(Fed)가 왜 재정정책을 둘러싸고 깊어지는 우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짐 러셀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은 양적완화 축소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움직이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것이 주가를 끌어올린 핵심적인 원인이다. 미국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맞추려면 이렇게 지리적으로 여건이 개선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트러스트의 리처드 시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실적이 주가를 움직이고 있으며 어닝시즌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지금 주식시장은 분명히 최적의 투자처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의회를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우스웨스트증권의 마크 그랜드 매니징디렉터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됨에 따라 이를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 특히 실적이 미온적인 상황에서는 더 그렇다. 다만 제조업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으며 Fed가 대규모 유동성을 퍼붓는 상황에서 다른 어느 곳에 투자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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