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에 대한 최종 합의 소식에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오전 10시22분(런던시간) 현재 전자거래 플랫폼 업체인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마감가보다 22bp 내린 연 5.35%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12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 끝에 그리스에 오는 2014년까지 최고 1천300억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그리스가 또다시 디폴트(채우불이행) 위험에 처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구제안 타결 결과는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런던 소재 금융권의 한 채권딜러는 "일단 시장은 그리스 2차 구제안이 최종 합의된 점을 만족해한다"며 "내달 대규모 국채 만기를 앞둔 그리스가 당장의 디폴트는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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