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미국증시가 내년에도 강세장을 보일 것이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2,014까지 오를 것이라고 오펜하이머가 전망했다.

오펜하이머의 이같은 전망은 상당히 공격적인 것이지만 상승률로 치면 올해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것이다.

오펜하이머는 20일(미국시간) 고객 노트를 통해 "2014년 지수 전망치는 주가가 내년에 상승할 것이며 상승률이 올해의 절반 수준이지만 두자릿수 상승률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지수 전망치는 배당할인모형과 주가수익비율 모형으로 구한 값의 중간치이다"라고 말했다.

주가수익비율 모형으로 구한 지수 전망치는 2,060이었으며 배당할인모형은 1,967로 중간값은 2,013.5가 되지만 반올림하면 2,014로 2014년이라는 내년 연도와 일치하게 된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프처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올해 S&P지수 전망치도 당초 1,730에서 1,812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전망치는 지금 지수보다 1% 정도 높은 것이다.

오펜하이머는 "펀더멘털이 개선됨에 따라 주가 밸류에이션 전망이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사실상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에 의해 계속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을 보면 경기 회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내년에 기업들의 실적을 더 끌어올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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