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53.9ㆍ서비스업 51.9로 모두 예상 상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민간경기 확장 속도가 시장 예상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는 23일(현지시간)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통합한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1월에 53.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2.5를 웃돈 것으로 지난해 12월 52.1에 1.1포인트 상승한 31개월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지난 7월에 201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넘어선 뒤 7개월 연속으로 50을 웃돌았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경기회복 모멘텀이 더욱 강해졌다"면서 "PMI 상승세에 따르면 1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은 0.4~0.5%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유로존의 제조업 PMI는 53.9로 지난해 12월의 52.7에서 1.2포인트 상승하며 32개월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전문가 전망치 53.0도 웃돌았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는 51.9로 전달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했고, 시장 예상치 51.4도 상회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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