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미국 경제가 온 힘을 다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진단했다.

다이먼 CEO는 23일(유럽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CN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이" 결국에는 미국 경제와 발을 맞추고 있으며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이익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현금 비축분은 늘어나고 있고, 중소기업의 여건은 더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이먼 CEO는 '주식회사 미국'이 탁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600만개 넘는 일자리가 생겨났다. 미국인들의 가계와 기업연금은 더 부유해졌으며 정부는 어떤 피해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이먼 CEO는 중국에서 고위직 자녀를 채용하는 등 JP모건이 직면한 법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상황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JP모건을 가능한한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또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전직 공무원이나 공무원의 자녀를 채용하는 것은 업계의 관행이었다면서 부패방지법을 위반하지 않고 이런 일을 할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규제하고 있는 가상통화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이먼 CEO는 전 세계적으로 적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비트코인에 JP모건이 연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를 받아들이느냐는 것이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비트코인의 사용을 용이하게 하는 이들에 동조하느냐는 것"이라면서 "결국 비트코인 문제 때문에 골치를 썩게 되는 것은 정부"라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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