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크라이나의 국가신용등급을 'Caa1'에서 'Caa2'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31일(프랑크푸르트시간) 발표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등급 강등은 지난해 9월 20일 시작된 등급 검토를 마무리한 것이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의 사회 및 정치적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행정부의 심각한 위기와 함께 장기간에 걸친 정치적 불확실성과 관련된 위험 때문에 등급을 강등한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자국 통화가 최근 약세를 보임에 따라 우크라이나 시민의 해외 통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외 유동성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무디스는 진단했다.

그러나 러시아로부터의 유동성 지원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고조됐다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러시아가 계획대로 유동성을 제공한다고 해도 대외 유동성 위기에 대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부정적' 전망을 부여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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