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김기남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이 활발한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반도체 업계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21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제24차 정기총회에서 "선진 업체들은 M&A로 규모를 키웠다"며 "국내 업체도 M&A 활성화로 경쟁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기술 개발의 한계를 얘기하지만, 기술에 한계는 없다"며 "반도체는 미래 산업의 원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혁신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총회에서 반도체협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는 삼성그룹 인사에 따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자리가 전동수 삼성SDS 사장에서 김 사장으로 바뀐 데 따른 것이다.

김 사장이 맡았던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에는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 12일 신규 선임됐다.

한편, 김 사장은 정기총회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투자 보류설에 대해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yk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