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프랑스 정부가 영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 확충에 도움을 제공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레리 페크레스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20일(파리시간) LCI 텔레비전을 통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여러 경제 대국이 IMF 재원을 확충해줬다"면서 "영국이 IMF를 지원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이 원치 않는 것은 자국이 회원국으로 속하지 않은 유로존을 특정해서 IMF가 구제금융에 나서는 것이지만, IMF를 지원하고 강화하는 것에 관한 문제라면 영국은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IMF의 재원을 1천500억유로 확충하는 것에 합의했다.

그러나 영국이 IMF에 대한 양자 대출을 거부함에 따라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당초 약속한 2천억유로 제공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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