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현대자동차가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열린 '2014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 참여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 카 '인트라도(Intrado, 사진)'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와 한국의 남양연구소, 유럽기술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인트라도는 1회 수소 완전 충전만으로 최대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휘발유 연비 기준으로 환산하면 40km/ℓ에 이른다.

특히 롯데케미칼과 효성이 공동개발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이 사용돼 자체 강도는 유지하면서 무게는 약 60% 가벼워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제네시스도 선보인다. 신형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에 진출해 유럽의 현지모델과 경쟁할 예정이다.

두 모델을 통해 현지에서 이미지를 구축하고서, 현대차는 오는 2020년까지 유럽시장에서 5%의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 4일(현지시간) 전기차 '소울EV'를 제네바 모터쇼에 내놨다.

이번에 선보이는 소울EV는 27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만으로 국내 복합연비 평가 기준 148km의 주행이 가능하다. 100kW DC 급속충전기로 약 24분 만에 배터리를 다시 채울 수 있다.

아울러 기아차는 올해 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보였던 GT4 스팅어를 유럽에서도 공개했다.

GT4 스팅어는 최고 출력이 315마력에 달하는 2.0터보 GDi엔진과 6단 변속기를 탑재한 후륜 구동 스포츠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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