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 연속 RP 발행으로 유동성 회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이틀만에 다시 환매조건부채권(레포ㆍRP)을 발행해 시중 유동성을 흡수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정례 공개시장조작(OMO)을 통해 14일 만기로 430억위안, 28일 만기로500억위안 등 총 930억위안(약 16조2천억원)의 RP를 발행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4일에는 14일물 350억위안, 28일물 500억위안의 RP를 발행했다.

인민은행이 28일물 RP를 발행한 것은 지난해 6월초 이래 처음이다.

이번 주 만기 도래하는 RP 물량이 1천80억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시중에서 순유출되는 유동성은 700억위안이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8일 8개월만에 RP 발행에 나선 뒤로 여섯 번 연속으로 RP를 발행해 시중 유동성을 회수했다.

인민은행은 통상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중에 실시하는 OMO를 통해 시중 유동성을 조절한다.

인민은행의 거듭된 유동성 흡수에도 단기금리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단기자금시장의 지표금리로 쓰이는 7일물 RP 금리는 이날 오후 한때 전날보다 130bp나 내린 2.48%를 보여 약 1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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