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스페인 재정 위기가 부상한 가운데 스페인 국채 매입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계속 있다고 유럽채권시장의 딜러들이 26일(유럽시간) 전했다.

한 딜러는 "'이탈리아 국채 매수-스페인 국채 매도'로 구축한 기존 포지션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딜러는 스페인 국채 관련 "신규 아웃라이트(outright)와 스프레드 거래가 모두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가 이날 같은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지만, 10년물 국면에선 스페인 금리가 이탈리아 금리보다 30bp가량 매수하기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스프레드 거래로 두 국가의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제로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계획한 국채발행 물량의 45% 수준을 이미 달성한 반면 이탈리아의 경우 20% 수준에 그친다.

오전 10시45분(런던시간) 현재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연 5.285%인 반면 동일만기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4.980%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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