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유로존 17개 회원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속보치가 전년보다 2.6% 상승했다고 유럽연합(EU) 산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30일(유럽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의 2.7% 상승보다 둔화한 결과다.

다우존스가 사전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2.5% 상승이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아직 유럽중앙은행(ECB)의 관리 목표치인 '2.00% 이내'를 웃돌고 있어 ECB는 정책운용에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부채 위기 지속으로 올해 하반기에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완화 정책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발(發) 긴장감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거듭함에 따라 유로존 인플레도 계속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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