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세계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액의 다변화 움직임이 지속하고 있다고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3일 언급했다.

UBS는 이들 은행의 외환보유액 보유자산 구성을 보면 유로화와 달러화, 엔화, 파운드화, 스위스프랑화 등 주요 통화를 제외한 소수통화에 대한 보유 비중은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UBS는 이어 유럽 지역에 심각한 부채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유로화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전했다.

UBS는 작년 4분기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파운드화 자산을 5% 늘였지만, 다른 나라들은 SNB 조치를 따르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영국 국채를 사들이는 중앙은행들이 적어 파운드화 자산 매입을 꺼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현실은 현실적으로 파운드화 자산 수요가 단기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파운드화는 급작스러운 약세 전환 국면에 처할 수 있다고 UBS는 내다봤다.

UBS는 또 호주달러화와 캐나다달러화는 중앙은행들이 가장 매입 의사를 보이는 자산이라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이들 통화 가치를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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