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윤지호 신임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일 "모든 사람이 시장을 좋거나 나쁘게 보고있을 때 오히려 그 반대의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며 "이번 5월이 그러하다"고 말했다.

이트레이드증권으로 둥지를 옮긴 후 첫 자료인 5월 주식투자전략에서 윤 센터장은 "이번달 주식시장을 좋게 봐야 박스권 장세, 내심으로는 가격 조정을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의 선택은 박스권 상단 돌파"라고 주장했다.







윤 센터장은 올해 증권사 `스토브 리그'에서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깜짝 발탁됐다.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으로 일하던 그는 같이 일하던 애널리스트와 함께 이트레이드증권으로 이동했다.

그는 "주가는 기대나 희망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미국 경제지표 혼조세나 유로존의 위험 재부상, 중국의 더딘 회복세 등 상황은 좋지 않지만 이는 4월 증시에 상당폭 선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윤 센터장은 "미국 신용경로는 복원되고, 유로존과 중국 우려는 이미 충분히 경험한 이슈"라며 "아직 의구심이 남아 있다는 것은 기회이며 하반기 증시를 안심하기는 이르지만 두려워하기에는 이미 아까운 시기에 들어서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성장우려는 오는 11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인 소매판매와 M2 증가율에서, 유로존 위험은 6일 선거(프랑스 2차투표와 그리스)이후 확산보다 봉합의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박스권 상단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IT와 자동차 뿐만 아니라 경기순환주의 힘을 더해져야 하는데 그는 이번달에 소재, 산업재의 귀환을 기대했다.

그는 "IT와 자동차는 올라선 시총만큼 비중을 유지해야 하고, 5월에는 더 이상 나빠질 게 없는 소재,산업재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제 과거보다 미래에 시선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센터장은 발로 뛰고, 한발 앞서 이슈를 찾아내 이트레이드증권을 내실 있는 하우스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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