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지난주 한은이 매각한 RP 만기로 11조5천억원이 시중에 풀린다. 반면 국고채 조기환매분 1조원이 환수될 예정이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RP 만기와 매각 외에 뚜렷한 자금변수는 없다"며 "적수 잉여 등으로 한은이 만기액보다 RP 매각액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일 지준은 소폭의 부족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추정했다.
전일은 원천세 납부로 약 3조원이 환수되었으나 국고여유자금 등 대부분이 재정자금으로 나오면서 당일지준은 소폭 잉여를 유지했다. 전일 지준은 9천943억 잉여를 나타냈고, 전일 적수는 3조5천86억원 잉여를 보였다. 콜금리는 3.26%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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