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우정사업본부가 증시 급락에 1천억원 규모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에 나선다.

이달 들어 `긴급' ELS투자에 나선 것은 지난 18일 이후 두 번째다.

24일 우정본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험사업단은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제안한 원금보장형 ELS 상품에 각각 5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우정본부는 전일 코스피가 장중 2% 넘게 급락하자 `긴급' ELS상품 제안을 각 증권사에 요청했다.

이에 6개의 증권사가 공모에 참여해 높은 수익률을 제시한 두 개 증권사가 선정됐다.

이번에 투자하는 ELS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연 수익률은 5.4%다.

만기는 3년으로 3개월마다 상환 조건을 평가하고 최초 기준가인 코스피 200지수 235.75(23일 종가)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우정본부는 지난 18일에도 SK증권과 동양증권이 제안한 ELS상품에 총 5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코스피 1,700대 후반 수준에서 투자하면 수익이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어제 장중 증시가 급락해 증권사로부터 긴급 제안을 받아 자금을 집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