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최대 2%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8일(미국시간)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아마도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는 1.75%에서 2%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2%까지 상승하려면" Fed가 통화 긴축 정책을 시작한 이후 "매 회의 때마다" 금리를 한 번씩 올려야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전일 Fed는 FOMC 회의록과 재닛 옐런 Fed 의장의 기자 회견에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유력한 금리 인상 시기로 9월과 12월을 거론하고 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전일 FOMC 이후 다소 확신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올해 첫 번째 금리 인상 시기를 9월로 예상했다.

그는 "만약 2분기 경기가 대체로 괜찮게 발표된다면 9월에는 첫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가트먼 레터의 데니스 가트먼은 Fed가 올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Fed가 9월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며 12월 중순 회의에서도 올해 "크리스마스의 흥을 깰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가트먼은 한가지 명확한 것은 옐런 의장이 경기가 충분히 강하다는 확신이 설 때 금리 인상을 준비한다는 것이라며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이 지표에 달렸다는 것을 상당히 명확하게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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