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작년 상장법인의 기업인수합병(M&A) 건수가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M&A가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기업은 119개사로, 전년 106개사보다 12.3%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 54개사(45.3%)와 코스닥법인 65개사(54.7%)였다.

이들의 M&A 사유는 합병이 107개사로 가장 많았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작년 5천244억원으로, 전년보다 22.1%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LG생명과학이 LG화학과 합병하며 3천354억원을 지급했고, 미래에셋대우가 698억원을 합병 매수대금으로 지급했다.

코스닥에서는 썸에이지가 케이비제6호스펙과 합병하며 94억원을 냈다. 에스피지가 합병 매수대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약 6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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