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국GM은 1일 지난달 총 4만1천406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 판매는 1만801대로 전년 동월대비 24.8% 감소했고, 수출 물량은 3만605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 줄어든 결과다.

내수에서는 경형 승용차인 스파크와 RV(레저용 차량) 트랙스 등이 판매 상승세를 보이며 매출을 끌어올렸지만, 준중형과 중형승용차 등의 실적 부진으로 전체 판매가 전년대비 24.8%, 전월대비 5.7% 각각 감소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경승용차와 소형승용차 판매가 괜찮았으나, 준중형과 RV, 중대형승용차의 판매량이 줄면서 판매가 줄었다.

지난달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경형승용차 스파크로, 총 4천225대 판매됐다. 말리부는 2천347대, 크루즈는 1천50대 판매됐다. RV 차종인 트랙스는 1천282대가 내수에서 판매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89.9% 증가세를 기록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고객 선호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과 편의사양 보강 모델을 출시해 하반기 내수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트랙스와 스파크의 2018년형 모델에 대한 고객 반응을 토대로 내수시장 모멘텀을 창출하고 차종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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