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과 북한 간의 갈등이 위안화에 단기적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리니 무 데일리FX 외환 애널리스트는 10일(현지시간) 역외 위안화가 최근 미 달러화에 10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 고조로 위안화가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응으로 촉발된 위험회피 심리가 중국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 핵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미국과 북한 모두로부터 압력을 받는 동시에 물리적으로도 북한에 인접해있다는 점에서 이번 이슈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은 이번 사태가 미국과 북한 간의 무력 충돌로까지 치닫길 바라지 않는다고 무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번 이슈에 중국 시장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앞으로 더 큰 충격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긴장이 악화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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