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북한 핵실험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고조되면서 일부 구간에서 하락했다.

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마이너스(-) 7.1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하락한 -1.0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스프레드 비드가 약화된 가운데 북한발 리스크오프에 하락했다.

스팟 시장에서 달러-원 결제일이 오는 6일로 지급준비일 마감일인 만큼 스와프 시장에서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지준일 이슈에 '바이 앤 셀(buy and sell)' 수요도 소폭 우위를 보였다.

1개월물 결제일이 오는 10월 10일 추석 휴장과 겹치는 만큼 거래 유인이 많이 줄어든 가운데 주로 1~3주 초단기 구간에서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역외 비드가 많지 않았다"며 "또 북한 핵실험 등으로 시장 심리적으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팟에서 오늘 거래하면 결제일이 오는 6일인데 지준 마감일이라 거래가 많지 않았다"며 "스팟에서 자금이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은행권들이 스와프 시장에선 한쪽으로 쏠려 거래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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