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 약세 영향으로 새해 첫날 1,070원대를 하회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일보다 3.80원 하락한 1,066.7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4.50원 하락한 1,066.00원에서 출발했다.

이는 2015년 4월 29일 기록한 장중 저점인 1,066.60원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 거래일 장 마감 후 NDF에서도 수출업체들이 활발히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 유로-달러 환율은 1.2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이날 서울환시는 새해 첫날을 맞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지난 연말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NDF 종가를 반영해 하락 출발했다"며 "1,060원대로 하락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가 이어져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 1,065원 선에서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엔 상승한 112.67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25달러 오른 1.2020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3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9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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