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준금리 인상 예상…10월 가능성 "무시 못 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한국의 9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올라 한국은행의 물가목표치인 2%에 바짝 다가갔다며 단기적으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노무라는 진단했다.

권영선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9월 헤드라인 CPI 상승률이 발표된 후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9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1.9%로, 전달의 1.4%를 웃돌았다. 이날 수치는 작년 9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았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따라 올해 한국의 CPI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6%로 상향했다.

그는 이로 인해 단기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며 10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30%에서 40%로 상향하고,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0%에서 50%로 낮췄다. 또 1월 혹은 그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10%로 유지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한은이 10월에 금리 인상 신호를 주는 데 그치고, 11월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지만, 예상된 11월 인상이 10월에 나올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2일에 9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단기적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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