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투자자들은 11월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경우 채권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일본 금융정보업체 퀵(QUICK)에 따르면 BMO캐피탈마켓츠의 이안 린젠 금리전략 헤드가 고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이 하원에서 과반을 차지할 경우 '금리가 하락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6%에 달했다.

'금리가 상승한다'고 본 응답자와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2%, 32%였다.

공화당이 하원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지금까지와 같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대로 공화당이 과반을 유지하는 경우 '금리가 상승한다'고 본 응답자는 57%에 달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보류하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년 6월로 본 응답자가 30%, 9월로 점친 응답자는 35%였다.

퀵은 금리 인상이 일단 멈추는 시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차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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