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0일 국채선물의 방향을 두고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삼성선물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의 진정으로 국채 선물이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NH선물은 고용지표 개선을 기대한다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이 국채 선물 약세를 일으킬 것으로 분석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최근 급등세가 진정되며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27bp 내린 3.2079%, 2년물 금리는 0.38bp 하락한 2.8852%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장 마감 뒤 "너무 빨리 가서는 안 된다. 금리를 빨리 올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 108.03~108.18

- NH선물: 108.02~108.14

◇ 삼성선물

국채선물은 미국 금리 상승 진정과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 심리로 제한된 범위의 강보합 흐름 예상.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을 3.0%에서 2.8%로 하향 조정. 금통위에서의 수정경제전망 역시 하향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 NH선물

국채 선물 약세 전망.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9월 고용 견조 발언과 미국 국채 입찰을 앞둔 영향. 전 거래일 국채선물이 약세분을 되돌리며 전 종가 수준으로 회귀한 점을 봤을 때 매도심리는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임. 다만 이번주 시장의 유일한 롱 재료였던 9월 고용 지표와 관련해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대비 개선을 기대'한다고 발언한 점은 재차 장내 매도세를 부추길 듯. 이외에 미 국채 입찰을 앞둔 점도 부담 요인.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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