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사라 블룸 라스킨 전 미국 재무부 차관이 중국이 환율로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진단했다.

라스킨 전 차관은 6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동안,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7.0위안 아래에서 고시했다며 "중국은 여기에서 그들이 무엇을 할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킨 전 차관은 "(중국의 행보는) 그들은 환율을 도구로 갖고 있으며, 이를 (무역전쟁에서) 도구나 혹은 무기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로도 몸담은 바 있는 라스킨은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 전에 더 많은 논의를 해야 했었다고 주장했다.

라스킨은 "말하자면, 환율 전쟁에 임할 때는 절제된 접근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라스킨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재무부에 몸담았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준 이사로 활동했다. 현재 듀크대학교의 선임 연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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