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반도체·컴퓨터 부품업체 AMD 주가가 엔비디아 경쟁제품 출시로 급등했다.

31일(현지시간) AMD 주가는 전일 대비 5.27달러(6.16%) 오른 90.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AMD 주가는 장중 8% 넘게 치솟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AMD는 별도의 발표 없이 자사의 웹사이트를 통해 게임 그래픽카드인 '래디온 RX5300 GPU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 1650'의 경쟁 제품으로, 가격은 더 낮다.

모틀리풀은 AMD가 서버 프로세서 시장에서 경쟁사인 인텔로부터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뺏고 있는데 이어 게임 그래픽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엔비디아가 기술적 전문성을 갖춘 강한 경쟁사임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시도가 되겠지만,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을 보면 투자자들이 AMD의 가능성에 우호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7월 AMD는 2분기 매출이 19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8억5천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이어 AMD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80억8천만~87억5천만달러에서 약 88억8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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